‘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새 식품원료 인정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새 식품원료 인정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1.16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농진청, 안전성 입증 완료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풍부해 다방면 활용 기대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식용곤충의 하나인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먹거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란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로 갈색거저리 유충보다 크기가 약 1.5배 커서 ‘슈퍼 밀웜(super mealworm)’으로도 불리는 곤충이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과자·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농진청이 식품원료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조조건 확립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식약처가 안전성을 입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관계자 역시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이 식품원료로 추가돼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내 곤충자원 활용과 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