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시니어 대상 식생활교육, 대사증후군 호전 효과”
풀무원, “시니어 대상 식생활교육, 대사증후군 호전 효과”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1.1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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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서 ‘바른먹거리 교육’ 실시, 43명 중 14명 수치 개선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마을밥상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마을밥상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 시니어를 대상으로 작년에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43명 중 14명(32.6%)이 개선되는 등 건강지표 수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작년 음성보건소와 함께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에 거주하는 시니어 6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각 5개월간 마을밥상 제공, 식생활 및 건강생활 교육, 영양 상담,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을 제공했다.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의 가장 의미있는 성과는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 중 32.6%가 교육 후 개선된 점이다. 교육 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는 모두 43명으로 교육 후 검진에서는 14명의 시니어가 정상 판정을 받았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과다와 같은 위험인자를 한꺼번에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음으로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당뇨병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작년 교육을 끝까지 이수한 64명은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 수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 특히 두 마을 모두 체중, 허리둘레,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의 수치는 교육 후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참여자별로 개인적인 차이는 있으나 5개월간의 교육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수치 변화가 일어난 사례도 있다. 만 80세인 한 시니어는 사전 중성지방 수치가 337mg/dL에 달했으나 교육 후 144mg/dL로 대폭 감소했다. 또 수축기 혈압이 182mm Hg에 달해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던 만 70세 시니어는 교육 후 108mmHg을 기록하며 정상 수치로 내려왔다.

풀무원 윤민호 사무국장은 “5개월이라는 교육 기간 동안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대사증후군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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