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6000원 수제 돈까스’
마음 따뜻한 ‘6000원 수제 돈까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1.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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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 위해 음식 단가 내린 ‘봉이식탁’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동장 육명렬)은 이번 겨울방학부터 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저소득층 결식 아동이 수제 돈까스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현재 비래동에는 아동급식 지정업소가 12곳이 있다. 그러나 그 중 6곳은 편의점이고 나머지 6개도 간편음식이 주메뉴다.(분식집 4개, 중식당 1개, 도시락 1개)

비래동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관내에 아동급식 대상 아동이 77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이 급식비 6000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저소득층 아동들은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서 주로 편의점 컵라면 삼각김밥이나 분식점에서 끼니를 채워야 했다.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육명렬 동장은 지역내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며 사정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 요청에 비래동내 수제돈까스 맛집으로 알려진 ‘봉이식탁’이 참여를 결정했다.

봉이식탁의 차순홍 대표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수제 돈까스는 6000원에, 다른 메뉴들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육명렬 비래동장은 “아이들에게 든든하고 맛있게 한끼를 먹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제대로된 한끼, 맛있는 한끼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아동급식 가맹점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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