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비타민 C 권장량 50%, 감귤 2∼3개면 ‘끝’
하루 비타민 C 권장량 50%, 감귤 2∼3개면 ‘끝’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1.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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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 대표과일 귤 품종, 영양성분 정보 등 제공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소비자와 가공업체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겨울 대표과일 귤의 품종과 영양성분, 가공적성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귤은 크게 ‘온주밀감’과 ‘만감류’로 구분되는데 온주밀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궁천조생, 하례조생, 일남1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품종개발과 재배기술 발달로 연중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다.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를 교배한 것으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을 말하며, 1∼5월이 제철이다. 감귤류 1개의 무게는 약 70∼90g 정도로 약 200∼250g인 만감류와는 차이가 있다.

농진청에서 구축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귤에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해 감귤류 2∼3개, 만감류 1개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50%를 충족할 수 있다.

여기에 감귤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A의 하나인 베타크립토잔틴과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베타크립토잔틴 섭취량이 높은 갱년기 여성이 골밀도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DNA와 아미노산 합성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세포가 많이 만들어지는 유아기,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에 필요량이 증가한다.

한편 귤을 가공식품으로 만들 때 펙틴 함량이 적은 하례조생, 신예감 등은 주스에 적합하며, 레드향은 펙틴 함량이 높아 잼, 젤리 등의 가공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박동식 식생활영양과장은 “귤은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며 “귤의 품종, 영양, 기능성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와 가공업체가 귤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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