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어깨, 뒷목 뻐근’ 잘 낫지 않는 이유는?
‘심한 어깨, 뒷목 뻐근’ 잘 낫지 않는 이유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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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관절 벌어진 상태에선 통증 해결에 한계 있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심한 목, 어깨 통증은 장시간 업무와 공부를 할 때 큰 걸림돌이 된다. 휴식을 취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봐도 쉽게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A 씨(여, 20대)는 오래전부터 앉아 있을 때 어깨, 뒷목 뻐근함이 심했으며 이외에도 편두통, 턱 통증, 골반 통증 등 각종 통증 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받아봤지만 일시적으로 좋아질 뿐 금방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

어깨와 뒷목이 뻐근한 증상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신체 활동량이 적은 젊은 10~20대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주로 잘못된 자세와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이를 개선해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퍼지고 벌어져 있는 뼈와 관절’이 근본적 원인일 확률이 높다.

박근용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심한 어깨, 뒷목 통증이 있다면 어깨 관절이 벌어져 있고 경추가 변형된 상태이며 전신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우리 몸의 기능이 약해지면 좌우로 틀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뼈마디와 관절이 퍼지고 느슨해지는 변화도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육안으로 잘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몸이 벌어지고 느슨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턱, 허리, 골반, 발 등에서도 통증이 생기기 쉽고 두통, 이명, 만성피로, 승모근 등 다양한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목 어깨가 늘 심하게 아프고 무겁다면 목과 어깨만의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몸 전체 구조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용 원장은 “이미 여러 치료를 받아봤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퍼지고 벌어진 전신 상태는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몸 전체 균형을 교정해주는 방법과 함께 정함요법과 같이 퍼지고 벌어진 목, 어깨, 골반, 턱관절 등 전신을 안으로 모아주는 방법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를 통해 통증 치료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훨씬 가볍고 편안한 몸 상태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화면을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어깨를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목, 어깨를 돌리거나 주물러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고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증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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