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적 간암, 면역암치료로 정복한다
건강의 적 간암, 면역암치료로 정복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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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간은 인체 대사와 해독 작용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체내 대사를 방해하고 몸에 노폐물이 쌓여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또한, 지속적인 간세포 손상이 일어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이나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간암은 간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침묵의 암살자’답게 발병 초기에는 환자에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암이 1기, 2기, 3기로 서서히 진행될수록 복부 통증과 복수, 체중 감소, 황달, 피로,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간암은 만성 간염과 간경변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간암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항암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환자의 면역력이 더욱 악화되어 상태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간암의 치료 방법은 바로 간 절제술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간을 80% 정도 절제해도 6개월 이내에 원상태로 복구가 가능하다. 회복력이 좋은 간의 특성을 활용해 절제술을 이용해 치료를 하는 것이다. 간 절제술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간 기능이 활발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장덕한방병원 진용재 원장은 “간 절제술은 효과가 좋지만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거나 간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용 대상 폭이 좁다”며 “만약 간 절제술과 같은 치료법이 어렵다면 고주파온열암치료법과 같은 면역암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암 세포에만 열을 가해 암 세포에 열을 발생시키고 대사를 증가 시켜 암 세포의 자연사를 촉진해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고주파온열암치는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어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미슬토요법, 면역온열요법, 면역약침요법, 면역훈증요법 등 최근에는 다양한 면역암치료법을 통해 간암을 다스리는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력과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특성상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다스리는 면역암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용재 원장은 “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환자의 신진대사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로마테라피, 음악치료, 심리상담과 같은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치료와 함께 진행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간암은 예방이 특히 중요한 암종이다. 간염 바이러스를 항상 조심하고, 멸균되지 않은 도구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브로콜리나 자몽, 시금치와 같은 간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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