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산 맥주·청주 수입 대폭 감소
지난해 일본산 맥주·청주 수입 대폭 감소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2.06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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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9년 식품 수입동향 발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작년 식품 등 수입이 168개국으로부터 약 73만 8000 건, 1860만 톤, 281억 달러가 수입됐다고 밝혔다.

18년 대비 건수는 1.4%, 중량은 0.3%, 금액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금액은 농‧임산물 및 수산물이 감소한 반면, 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증가하였다.

식품 등은 총 168개국으로부터 수입되었으며, 국가별 수입금액과 중량을 분석해보면 미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67억 8616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47억 1690만 달러), 호주(24억 6044만 달러), 베트남(12억 1088만 달러), 러시아(8억 7854만 달러) 순이었으며, 이들 5개국 수입 금액이 전체 수입 금액의 56.9%를 차지하였다.

수입 중량의 경우 미국이 483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300만 톤), 중국(300만 톤), 브라질(86만 톤), 태국(84만 톤) 순이었으며, 이들 5개국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67.5%를 차지하였다.

또한 작년 1825개 품목이 수입됐으며 수입 금액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정제가공용원료(주정이나 원당 등 정제, 가공을 거쳐야만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순으로 수입 중량으로는 정제가공용원료, 밀, 옥수수 순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1만 톤 이상 수입된 품목 중 2018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청어’로 전년 대비 362.1% 증가했으며 우유(182.0%), 가공치즈(129.5%), 수산물가공품(102.2%), 두류가공품(83.2%)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3개국(미국, 중국, 일본)의 수입물량은 18년 대비 미국은 3.4% 증가,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 23.6% 감소했으며, 감소한 주요 품목으로는 중국은 양파(57.9%), 냉동오징어(32.2%)가, 일본은 맥주(41.2%), 청주(37.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수입식품 부적합 비율은 0.18%(73만 8090건 중 1296건 부적합)로 전년0.2%(72만 8114건 중 1478건 부적합) 대비 0.02% 감소했으며 이는 처음 수입되는 식품이 전년대비 줄고(4만 5670건에서 4만 4462건으로) 국내 수입이력이 있는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이 더 많이 수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적합 판정은 전체 수입국 168개국 중 68개국이, 1825개 품목 중 250개 품목이었으며 국가별로 중국이 405건에 부적합률 0.2%로 가장 많았고, 미국(131건, 0.13%), 베트남(117건, 0.38%), 태국(74건, 0.23%), 인도(57건, 0.92%)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채가공품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53건), 천연향신료(47건), 빵류(35건), 기타가공품(33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사유로는 기준 및 규격(함량, 산가 등) 위반이 가장 많았으며, 식품첨가물 사용기준(보존료, 색소 등) 위반,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등) 기준 위반 순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다른 나라로의 반출 또는 폐기 조치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위해우려가 있는 수입식품 등에 대해서는 영업자 스스로가 안전성을 입증토록 하는 검사명령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부적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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