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지루성두피염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다가도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이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염증과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 지루성두피염증상은 이내 지루성탈모로도 이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증상은 가려움과 각질 외에도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기름기, 건조함, 두피뾰루지, 두피홍조, 상열감 그리고 탈모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만성 습진형 피부질환으로 만성피부염에 속하기에 초기에 바로 잡아주지 않는다면 쉽게 악화되는 것 또한 지루성염이다. 증상이 의심될 때 반드시 원인을 찾아 원인 개선을 목표로 치료를 시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우리 피부는 예민하며 다양한 환경들로부터 자극을 받는다. 때문에 피부에서 나타나는 증상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피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더욱 중요히 여겨야 한다. 만약 두피에서 비듬을 동반한 간지러움이 발생하였고 여드름과 흡사한 뾰루지와 진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기 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루성두피염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다. 원인은 피지선의 문제도 물론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몸 속 열에서부터 시작된다. 구 원장에 따르면 열대사장애 현상이 일어나 몸속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머리로 쏠리면 두피는 물론 얼굴에까지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심해지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원인이 해소되지 못하면 두피나 안면부를 벗어나 몸통이나 팔다리로도 증상이 퍼질 가능성이 있다. 또 오래된 증상이 피부 상태를 악화시켜 발생하는 지루성두피염 탈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즉, 피부염증을 해결하는 치료뿐만 아니라 열대사장애를 해소하야 한다는 것. 한방에서는 열대사장애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치료를 위해 지루성두피염 한약 처방을 사용한다. 또한 피부 자체의 염증을 빠르게 치료하기 위해 두피에 약침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단, 한방치료는 개인증상과 상태 및 체질에 따른 정확한 처방과 치료가 적절히 적용되어야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수 있다.
구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이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가진단 등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고, 관련병원을 찾아 원인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