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부모 관심과 학교 활동이 ‘관건’
식습관, 부모 관심과 학교 활동이 ‘관건’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2.14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칙적인 가족 식사와 학교 식생활교육 함께 이뤄져야

연구자 - 이경애 교수  부산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식습관은 식생활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습성이나 관습으로, 출생 이후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습득되며, 삶의 다양한 면에 내포된다.

이처럼 먹는다는 것은 즐거움과 함께 만족도와도 관련 있어 길들여지면 변화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 번 형성된 식습관은 일생동안 그 영향력을 가진다. 이런 가운데 특히 성장기 초등학생의 식생활은 스스로 주도하기보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아 이뤄진다.

이에 연구자는 초등학생의 식생활과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자 요인 ▲가정 식생활 환경적 요인 ▲학교환경 요인에 대해 타당성을 분석한 후 각 요인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식생활교육 전문가로서 영양교육이나 실생활교육을 담당하는 교수(15명), 초등교사(45명), 영양교사(45명) 총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진행했다.

가족 구성원 간 규칙적인 식사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 간 규칙적인 식사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첫 번째 보호자 요인은 ‘아동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지도’, ‘건강상태와 교육수준’, ‘이유식에 대한 지식과 인식’, ‘식사와 조리에 대한 인식’, ‘건강 및 식생활 관심과 지식’, ‘식습관과 식품기호도’ 6가지로 규명했다.

이 중 ‘아동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으며, 이에 따라 보호자가 아동 식생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식생활 지도를 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부모의 성장지역이나 알레르기 보유 여부 등 ‘건강상태와 교육수준’이 영향을 미쳤고, ‘이유식에 대한 지식과 인식’도 식습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이유식을 먹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이유식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식사와 조리에 대한 인식’을 통해 가족동반 식사와 아침식사, 식사 준비과정의 중요성을 초등학생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건강 및 식생활 관심과 지식’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초등학생은 주로 보호자의 ‘식습관과 식품기호도’를 따르는 결과를 보였다.

두 번째, 가정 식생활 환경 요인은 ‘식품 구매 및 제공 내용’, ‘식사 환경’, ‘아침식사와 외식’, ‘식품구매 여건’, ‘가족 간 유대’ 5가지로 규명했다.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식품 구매 및 제공 내용’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 보호자가 어떤 종류의 식품을 구매해 제공하는지가 중요했다.

다음으로는 ‘식사 환경’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는데 가족과의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식 섭취 그리고 과일섭취 여부 등이 과일과 채소 편식을 줄이는 균형식에 중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식사와 외식’의 상관관계도 영향을 미쳤는데 아침 결식은 잦은 간식으로 이어져 비결식군에 비해 영양 태도가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식품구매 여건’은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비례했으며, 두터운 ‘가족 간 유대’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가족과의 규칙적인 식사횟수를 늘리고, 채소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균형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했다.

세 번째, 학교환경 요인은 ‘교과 외 식생활교육’, ‘학교의 식생활교육 관심’, ‘식생활 관련 행사’, ‘담임교사’, ‘학교급식’ 5가지로 규명했다.

학교환경 요인 중 ‘교과 외 식생활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실과 등 교과 내 식생활교육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 전 아침 활동, 학교 외부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학교의 식생활교육 관심’ 정도와 함께 교과 외 ‘식생활 관련 행사’ 등도 식생활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했다.

다음으로 ‘담임교사’의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지도가 학생들에게 효과적이었으며, ‘학교급식’에서의 균형식 제공과 영양(교)사의 식생활교육 의지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논문에서 “초등학생의 식습관은 부모의 관심과 학교의 식생활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가족과의 규칙적인 식사로 식생활교육을, 학교에서는 교과 외 교육활동 등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