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벨빅’, 발암 가능성으로 OUT
식욕억제제 ‘벨빅’, 발암 가능성으로 OUT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2.1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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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일동제약과 협의…자진 철수 결정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14일 식욕억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로카세린’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계획을 알리고 의약전문가에게 처방·조제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대상은 ‘로카세린’ 성분 함유의약품인 일동제약(주)의 ‘벨빅정’ 및 ‘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지난 1월 16일 안전성서한을 통해 국내 의약전문가 및 환자 등에게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해 처방 및 치료 시 이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보사항과 조치내용을 참고해 결정했다.

미국 FDA는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위약(약효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시험약과 비교할 목적으로 사용) 대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조사에 자발적 시장 철수를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의 위해성(암 발생 위험 증가)이 유익성(체중조절 보조)을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이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을 통해 처방·조제를 차단했고 마약류취급자(약 5만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직접 전달했다. 의약전문가에게는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를 중단하고, 암 발생 위험과 복용 중지에 대해 환자에게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께서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약전문가와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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