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다이어트, 개인별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개념 중요시해
한방다이어트, 개인별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개념 중요시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1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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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이제 곧 3월을 앞두고 봄기운이 느껴지면서 체중감량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단기간 다이어트의 유혹에도 빠지기 쉽지만, 무리한 감량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다. 사람의 성별, 나이, 체질 등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높은 난이도에 의한 중도 포기, 요요현상 등의 이유로 반복된 실패에 지쳐있다면 의료진과 함께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고려한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연령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에 접근한다. 연령을 20대, 30대, 40~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누어 체질과 몸상태에 맞는 치료를 중요시 한다. 또 혼자서는 체중 감량이 어렵고 비만에 의한 질환이 더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고도비만 환자나 갱년기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 등 모두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이사항을 반영한 치료에 집중한다.

수원 영통역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한방에서는 주로 ‘해독다이어트’에 중점을 둔다”며 “해독이 이루어지면 비만 원인 해소와 더불어 건강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독소는 체중증가나 체중감량효과저하의 원인이며 주름, 주근깨, 검버섯, 심혈관질환, 간경화 지방간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독소는 열독, 혈독, 수독 등이 있다. 열독은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며 두통, 안구건조증, 무기력증을 유발한다. 혈독은 혈액순환 장애의 결과로 비만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불필요한 수분이 체내에 축적된 수독은 몸을 붓게 만들고 위와 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어 “주로 체질 개선을 도와주는 탕약, 체중 감량과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는 보관‧휴대‧복용을 위한 캡슐, 대사 기능 회복을 돕는 환약, 건강 개선을 돕는 침구치료 등이 개인에 맞게 적용한다. 단 앞서 언급한대로 환자 내원 시 건강 상태, 평소 생활 습관, 독소의 상태 등을 파악한 후 진단 결과를 보며 정확한 목표와 처방이 가능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관리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평소 다이어트 실패 경험이 많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며,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라면 의료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먼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살도 빠지고 건강한 신체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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