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 반영한 학교급식 나온다
최신 트렌드 반영한 학교급식 나온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2.19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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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식단개발 TF팀 운영… 월 2회 레시피 제공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이 변화하는 음식 트렌드와 학생 기호를 반영한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다. 

그동안 학교급식은 위생·안전·건강에 중점을 두고 제공했으나, 생활방식과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극적인 외식에 익숙해지면서 학생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성장단계의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단개발 보급은 학교급식의 최대 관심사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위해 제공되는 채소 반찬은 육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외면받기 일쑤다. 여기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도 적지 않아 급식 관계자들의 고민도 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급식의 품질 향상과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추천식단을 개발하여 조리 방법 및 식단과 연계한 교육자료를 월 2회 보급키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보급되는 교육자료를 위해 영양(교)사, 조리사로 식단개발 TF팀을 구성하고,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최신 유행 음식을 반영한 맞춤형 식단을 개발해 시범 적용 후 각급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식단은 나이스 급식시스템에 공통요리로 등록해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식단과 연계한 교육자료는 교육적 의도를 담아 학생들이 더 잘 먹을 수 있도록 제작할 방침이다.

식단개발 TF팀은 방학에 집중 활동하고, 학기 중에는 월 1회 시범 적용 결과를 토대로 최종 식단을 확정하며, 방학 중에는 TF팀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된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학교급식 추천식단 개발TF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19일부터 21일까지 협의회를 개최한다.

신기석 평생교육급식과장은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급식 품질 향상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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