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좌우 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가 원인인 경우 많아
얼굴좌우 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가 원인인 경우 많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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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아름다운 얼굴’을 구별하는 기준 중 중요한 요소가 좌우의 대칭이다. 좌우의 얼굴이 대칭을 이루어야 안정감 있는 얼굴이 되기 때문이다. 얼굴의 좌우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대칭에 가까울수록 호감 가는 인상을 갖기 쉽다. 때문에 얼굴좌우 안면비대칭이 눈에 띌 정도로 심한 이들은 외모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해질 수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입꼬리 한쪽이 심하게 올라갔거나 한쪽 턱만 유난히 커 보이는 경우 ‘안면비대칭’으로 보고 치료를 실시해주어야 한다. 환자들은 사진을 찍어보면 한쪽 턱이 넓거나 턱이 짧아 보이기도 하고, 표정이 상당히 어색하게 보이곤 한다. 이런 문제는 입꼬리와 턱, 눈, 눈썹 등 좌우위치가 달라서 나타나는 것이다.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기 쉬운 안면비대칭은 단순한 외모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안면비대칭은 ‘턱관절장애’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는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 통증과 잡음 등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환자는 하품을 하기도, 말을 하기도, 음식을 씹어 삼키기도 어려워진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안면비대칭 치료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부담을 느껴 고통을 참으며 버티고 있다. 이와 관련 턱관절한의원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수술이 필요한 것은 골격성비대칭이다. 이것은 얼굴뼈의 좌우가 비정상적으로 다르게 자란 것인데 전체 안면비대칭 환자의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대다수의 환자는 턱관절장애가 원인인 관절성비대칭에 해당된다. 이 증상은 수술 없이 턱관절교정 치료 등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따라서 통증과 외모 콤플렉스를 느낀다면 방치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턱관절 불균형 상태에서 더 나아가 안면비대칭이 발생하게 되었어도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교정치료를 통해 안면의 뼈와 턱관절의 기능적인 문제, 안면근육의 불균형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은 물론 경추의 상태 등을 파악한 후 맞춤 치료에 주력한다.

김 원장은 “얼굴좌우 안면비대칭치료에는 턱교수기치료, 턱교침치료 등이 사용된다. 원인이 되는 턱관절장애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방법들이다. 틀어진 경추를 바로 잡고, 관절의 균형을 회복시켜 기혈 순환과 약해진 관절의 힘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한약은 턱관절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고 손상되어 있던 관절의 회복을 돕도록 처방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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