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고 딱딱해지는 흉터… 켈로이드 치료법은?
점점 커지고 딱딱해지는 흉터… 켈로이드 치료법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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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켈로이드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유독 색이 붉고 점점 솟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외모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운 질환이다.

특히 켈로이드는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생겨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번 생기면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특징이다.

여드름 흉터처럼 피부질환 흔적에도 생겨날 수 있으며, 제왕절개흉터, 화상흉터 등 광범위한 흉터에도 생겨난다. 켈로이드의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 감염 원인설, 피지 원인설 등이 있다.

주로 피지선이 많이 발달하여 있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켈로이드의 특성 탓에 일반 흉터와 비교하면 치료는 더욱 까다롭다. 환자들이 켈로이드흉터치료를 포기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안성열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는 “현재 켈로이드 치료에는 크기에 따라 2가지 방법을 적용해 제거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수술흉터처럼 크기가 큰 켈로이드에는 제거수술이 적용된다. 오래된 흉터를 절제한 후 섬세한 재봉합 과정을 거쳐 흉터의 크기를 현저히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수술 후 4일 정도 전자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 흉터 등에 의한 작은 켈로이드는 국소주사요법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5FU(항암제)를 저용량 사용해 10~15회 정도 주사하면 작은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다. 단 개인 피부에 맞도록 섬세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의료진의 섬세한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켈로이드 수술과 주사요법 등으로 흉터제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만큼 방치로 인한 스트레스를 얻기 보다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환자가 오래된 켈로이드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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