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정보 DB, 대폭 확대 예정
식품영양정보 DB, 대폭 확대 예정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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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현재 3만여건 구축 완료, 내년까지 10만 건으로 확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지난 27일 식품안전정보포털인 ‘식품안전나라’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정보(이하 ‘영양정보‘)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개인맞춤형 식이정보 및 식단 등에 영양정보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외식과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는 대폭 확대하고 농?축?수산물은 최신정보로 업데이트해 현재 2만9434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식약처는 올해 ‘건강위해가능 영양성분 실태조사’를 통해 가정간편식 등 약 3만 건의 영양정보를 추가하고 내년까지 건강기능성식품 등으로 확대해 약 10만 건 이상의 영양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가 주로 섭취하는 기호식품을 집중 조사해 영양성분과 식습관 형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한편 수입식품에 대한 영양정보를 자동으로 DB화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영양정보는 학교 등 단체급식에서 영양기준량에 맞는 식단을 작성할 때 꼭 필요한 기초자료로 환자식이나 다이어트식과 같이 개인 맞춤형 식단 개발에도 활용도가 높은 자료다. 학교급식이나 여타 단체급식소에서는 식단을 작성할 때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식품영양정보가 필수다. 특히 학교급식소는 제공가능 영양량이 정해져 있어 영양정보가 없는 식품은 식단에 넣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일반 산업체에서는 영양정보를 활용해 당뇨환자 등 관리가 필요한 피급식자에 적합한 식단을 작성할 수 있고 영양관련 기기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요하기도 한다.

식생활교육을 위한 필수자료이기도 하다. 임상영양사를 비롯한 영양(교)사들은 개인의 영양상태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한 건강 상담 및 식생활관리 앱 개발용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인 역시 해당정보를 바탕으로 체중감량용 식단을 작성하는 등 매년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각 부처(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약처)별로 생산하고 있는 영양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모아 전면개방했다.

이외에도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548개의 국민 다소비 가공식품 및 외식 원재료, 조리방법, 영양성분(탄수화물 등 80개 성분) 정보를 3월경에 추가로 제공하고 책자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영양성분 통합정보가 기존 수요처(급식소, 연구기관 등) 외에도 개인 맞춤형 영양서비스제공업체 및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양정보 뿐만 아니라 식품원재료함량, 요리방법, 추천식단 등의 정보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영양정보를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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