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정자 수에 영향 준다
건강한 식생활, 정자 수에 영향 준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2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 성인 2900명 대상 연구 결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건강한 식생활은 정자 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학교 연구진이 평균 연령 19세 이상 29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생선·닭고기·야채·과일 및 물로 구성한 건강식단 ▲냉동가공육·통곡물·마요네즈·냉동생선·조미료 및 유제품이 풍부한 덴마크 식단 ▲야채·두유·계란은 풍부하지만 붉은 고기와 닭고기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 식단 ▲고기 위주의 서양 식단을 먹은 남성들의 정자 수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정자수는 건강식단이 1억6700만개, 채식주의 식단이 1억5100만개, 덴마크 식단이 1억4600만개로 나타났다.

서양식을 한 남자는 정자 수가 1억2200만개로 가장 낮았다. 또한 생식력을 향상시키는 일부 성 호르몬 수치도 낮았다.

연구진은 그러나 조사 대상자들이 식습관을 스스로 보고했기 때문에 오류의 여지가 있으며,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정자 수는 생식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 수가 적을수록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남자의 출산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건강한 식단을 먹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지난 21일 ‘JAMA 오픈네트워크’ 온라인에 게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