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충남교육청,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3.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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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로 판로 막힌 지역 농산물, 직원들이 직접 구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학이 3주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에 납품하기 위해 생산한 농산물을 처분할 수 없어 곤란해진 농가를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판매하는 농산물은 충남친환경농업연합이 제공하는 상추, 시금치 등 채소꾸러미와 토마토, 딸기 등 과일꾸러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터 등을 개설하지 않고 개별 주문을 받아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즉 판매자와 소비자가 접촉하지 않도록 교육청 현관 앞에서 구매자가 직접 농산물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동을 지역경제가 안정화될 때까지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그리고 학교까지 넓혀 릴레이 캠페인 형식으로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판매를 통해 어려운 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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