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 줄은 참조기, 자원량 늘린다
어획 줄은 참조기, 자원량 늘린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05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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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참조기 수정란 양식 어가에 무상 분양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생선 ‘참조기’.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 이하 전남해수원)이 참조기 자원량 증대를 위해 ‘참조기 수정란’ 3만cc를 종자 생산 어가에 무상으로 분양한다.

참조기는 맛과 풍미가 뛰어나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생선으로 ㎏당(100g/마리 기준) 2만 원선에 거래되는 고소득 어종이나, 최근 급변한 어장 환경과 남획 등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해수원은 지역별로 영광군 4개소 1만5천cc(각 3천750cc), 여수와 고흥 각 1개소 2천cc를 분양했다.

올해는 조기 산란유도를 통해 수정란 확보 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져 마리당 100g 이상의 참조기를 당해 연도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생산된 참조기는 굴비 가공을 통해 높은 가격에 판매돼 어업인의 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택 전남해수원장은 “양식 산업화의 필수 조건인 대량 종자 생산기술과 양성기술이 정립됨에 따라 올해가 참조기 양식 산업화가 정착된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해수원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05년에 인공종자 생산기술과 양성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 10대 전략 품종으로 선정해 종자 생산기술과 양식 방법별 양성기술, 양식기간 연장 등 다양한 시험·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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