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눈매교정, 무쌍으로 자연스러움 필요해
남자 눈매교정, 무쌍으로 자연스러움 필요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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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신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학생 전 모씨(24·남)는 평소 눈을 뜰 때 불편함을 느꼈지만 익숙한 증상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지고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어 병원을 찾은 결과 ‘안검하수’ 증상이라고 진단받았다.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을 올려주는 올림근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면서 눈이 작아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중•장년층에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쌍꺼풀 테이프, 콘택트렌즈 등의 잦은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안검하수는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눈매교정술을 통해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야 한다. 

눈매교정이란 눈 뜨는 근육의 길이를 짧게 하거나 강화시켜 줌으로써 눈을 편하게 뜰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이다. 눈이 시원하게 커지는 것은 물론 또렷한 인상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눈매교정술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 두 가지가 있다. 안검하수 증상이 심하면 절개법이 적합하지만, 대다수 경미하기 때문에 비절개 눈매교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회복 기간이 짧아 학생이나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남자들이 눈 성형을 하면 인상이 진해지고 부담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선입견이 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쌍꺼풀 없이 눈매교정만 하거나 필요에 따라 속쌍꺼풀을 만들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눈매로 표현하기도 한다. 즉 눈매가 또렷하고 시원하되 무쌍꺼풀이나 속쌍꺼풀로 라인을 얇게 잡는 것이다. 

특히 남자 눈꺼풀의 경우 여자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지방도 많은 편이라 만일 남자 눈매교정 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할 경우 자칫 두껍고 부자연스러운 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수술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30분가량 소요되며, 국소마취와 정맥마취 하에 진행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회복 기간도 5~7일, 실밥은 수술일로부터 3~5일 후 제거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신기 원장은 “남자 눈매교정술은 쌍꺼풀 수술과는 달리 심미적인 문제와 함께 눈의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먼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적합한 수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또 “수술하려는 병원이 첨단 응급장비 시스템을 갖췄는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한지 등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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