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계란 한 알, 심혈관 질환 위험과 ‘무관’
하루 계란 한 알, 심혈관 질환 위험과 ‘무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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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 계란 섭취와 심장 건강 상관성 연구 결과
하루 계란 한 알 섭취는 심혈관 질환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하루 계란 한 알 섭취는 심혈관 질환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의 평균 계란 섭취는 하루 1개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뉴스전문 방송 CNN은 ‘새 연구 결과, 하루 1개의 계란 섭취는 좋아’란 제목으로 “건강 관련 ‘핑퐁 게임’ 중 가장 길었던 ‘계란의 심장 유해 여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교수 연구팀은 성 질환이 없는 남녀 21만5000명의 계란 섭취량과 심장 건강의 상관성을 34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다수는 매주 1∼5개의 계란을 섭취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구에서는 계란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제2형(성인형)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유일하게 연관성이 나타났다.

후 교수팀은 유럽‧아시아‧미국에서 이뤄진 계란과 심장병 관련 여러 연구를 메타(meta) 분석했다. 메타 분석은 이미 실시된 기존 연구에서 시사점을 찾는 연구다. 

이 같은 메타 분석을 통해 모두 170만 명의 계란 섭취 습관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계란 한 개를 먹는 것은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 교수는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계란을 1개 이상 먹지 않는다”며 “아침 한 끼에 계란을 두 개 먹었을지 모르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계란 평균 섭취량은 하루에 1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당량의 계란 섭취는 아시아인의 심장병 발병률을 오히려 약간 낮췄다”며 “하루에 계란 1개를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터프츠대학 앨리스 리히텐슈타인 교수도 “우유‧적색육(붉은 고기)‧육가공식품 등을 계란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란은 단백질‧비타민 A‧D‧E‧아연 등 5대 면역 관련 영양소가 풍부해 코로나19 예방 돕는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단백질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항체의 주성분이며, 비타민 A의 옛 별명은 항(抗)감염 비타민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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