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먹기도 좋은 천도‧자두 연구 출발~
맛도 먹기도 좋은 천도‧자두 연구 출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3.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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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천도‧자두 5개 품종 농가 실증 연구 나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천도, 자두 신품종 연구가 진행된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천도, 자두 신품종 연구가 진행된다.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먹기 좋고, 판매 전망도 밝은 천도‧자두에 대한 연구가 준비되고 있어 소비자 기호와 생산 농가 소득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충북농기원)은 올해부터 5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국내 육성 천도와 자두 신품종의 재배 특성을 연구·조사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복숭아와 자두의 주산지인 옥천, 영동, 음성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재배할 연구농장을 선정해 운영된다.

복숭아는 표면에 털의 유무에 따라 유모(有毛)계와 천도(天桃)계로 구분되는데 재배면적 비중은 털이 있는 유모계가 83%로 털이 없는 천도계 17%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털이 없어 껍질째 먹어도 이질감이 없는 먹기 편한 과일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급식시장 확대에 따라 천도와 자두 품종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충북농기원은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품질이 확인된 천도 3품종(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과 자두 2품종(젤리하트, 썸머스타)을 농가에서 실증 재배한다. 그리고 그동안 육종과정이나 지역 적응성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해 농가에 꼭 필요한 안정생산 매뉴얼을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농기원 이윤상 과수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별 시험 참여 농가의 신품종 재배 성공사례는 물론, 지역 특산화가 가능한 국내 과수 확대 보급에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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