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역 채취 본격화에 나선다
올해 미역 채취 본격화에 나선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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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미역 산업을 선도 지역으로 전남 육성할 터”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한 미역은 산모와 고혈압 환자에게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국내 최대 미역 생산지인 전라남도에서 올해산 미역 채취가 시작됐다. 올해 미역 생산량은 양식 초기 높은 수온으로 인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 이하 전남해수원)은 올해 미역 생산량이 평년 생산량 50여만 톤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판매가격은 ㎏당 115원에서 120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총 생산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미역 총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1등급 청정해역의 깨끗한 환경과 풍부한 영양염, 활발한 조류 소통 등 미역 양식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미역 생산은 양식 초기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고흥·완도 해역의 어린 엽체가 고사 및 탈락하는 등 작황 부진을 보였으나, 12월 중순부터 수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돼 정상적인 성장을 이뤘다.

박준택 전남해수원장은 “전남 미역의 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우수 품종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 유치 등을 통해 전남이 전국 미역 산업을 선도할 특화지역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역은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해 산모에게 좋으며, 혈압 강하작용과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산 미역은 품질 또한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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