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픈 허리, 이렇게 해보세요”
“갑자기 아픈 허리, 이렇게 해보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1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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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역 참본정형외과 정덕문 원장
영등포구청역 참본정형외과 정덕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직장인 A 씨(여, 30세)는 오래 앉아 있는 직업 때문에 각종 통증 질환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좋아져서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데 평소처럼 일하던 어느 날 갑자기 허리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곧 나아지리라 생각했지만 허리를 숙이거나 움직일 때 여전히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게 됐다.

이처럼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긴다면 근육이나 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해 통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먼저 염증을 가라 앉혀주는 온찜질로 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염증반응을 빨리 해소시킬 수 있는데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10~15분 정도 찜질해주면 좋다. 

소염제 복용 및 휴식을 하는 방법도 있다.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임에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 복용하거나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골격이 틀어져 있고 근육과 인대가 약화돼 과하게 경직되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경우 근육이 더 굳어지기 쉬우므로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갑자기 생긴 급성 허리 통증은 근육에서 오는 통증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잘 낫지 않거나 허벅지 등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한다면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영등포구청역 참본정형외과 정덕문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통증이 있어도 휴식을 잘 취하면 대부분 좋아지는데 충분한 휴식이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는 허리가 아프면 마사지나 경락 등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시행할 경우 근육, 신경 등이 손상될 위험이 있으며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한 뒤 진행해야 한다”며 “허리 통증 치료는 체외충격파, 척추도수치료, 인대강화주사, 신경차단술 등 여러 가지 비수술적 방법이 있어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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