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우리 ‘양봉산물’로 면역력 높여요
환절기, 우리 ‘양봉산물’로 면역력 높여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3.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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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학적으로 구명한 양봉산물 효능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일교차 큰 환절기와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면역시스템의 제 역할을 돕는 ‘양봉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봉산물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예부터 민간과 한방에서 사용된 양봉산물에 대해 항산화‧항염증 효능을 과학적으로 구명하는 등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봉산물의 효능과 다양한 요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꿀벌의 양봉산물로 만드는 건강한 요리’ 책자를 발간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농업과학도서관에 전자책으로 공개하고 있다. 

양봉산물 종류.

먼저 벌꿀은 몸에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진 우수한 에너지원이다. 설탕보다 단맛은 강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아카시아꿀, 밤꿀, 피나무꿀, 때죽나무꿀, 잡화꿀은 항산화 효능이 우수해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벌화분은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천연 생리활성 물질로 강장효과와 피부미용 효과가 탁월하며, 국산 도토리화분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로열젤리는 단백질,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을 갖고 있으며, 주요 성분인 10-HDA 함량도 외국산보다 국산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로열젤리는 한 연구에서도 림프절과 림프구가 증가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프로폴리스는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과 항균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구강에서의 항균기능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고시되어 있는 등 항염증과 항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환절기에 우리 양봉산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면역력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우리 양봉산물의 효능을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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