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비수술적 방법 효과 좋아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비수술적 방법 효과 좋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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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반적으로 수정관 개구부 부근에 열리는 선의 총칭으로 방광하면에 밀착한 전립선은 전방은 치골결합, 후방은 직장에 접한다.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신체기관 중에 하나로 분비액은 정자의 운동성과 수정 능력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가 나이가 들수록 비대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원래 15~25g의 무게에 호두알 정도의 크기를 가진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50대에서는 절반, 60대에는 60~70%,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이 이러한 전립선이 비대해질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 흐름을 막거나 감소시켜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지면 점차 요도를 압박하고 폐쇄시켜 다양한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전립선이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누르기 때문에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이 배출되는 힘도 줄어든다. 중간에 자꾸만 끊어지기도 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의 방치 시 요로감염(방광염), 방광결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수신증과 신장의 손상,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페(尿閉)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전립선비대증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나 약물에서의 불편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으로 유로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고안된 결찰사를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으로 인해 막힌 요도를 열어주는 것으로 15~20분정도 걸리는 치료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수 임플란트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 막혀 있던 요도를 열어주는 원리의 유로리프트는 통증도 비교적 적은 편이며 나이가 많은 환자, 고혈압 및 당뇨,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적다.

다만 아무리 부담이 적다해도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기에 환자마다 다른 전립선 모양과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에 다양한 요소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또한 관련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자신의 상태가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인지 약물로 충분한 해결이 가능한 상태인지 등을 점검할 필요도 있다.

변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발기부전 등의 문제나 역행성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꺼릴 수 있는데 유로리프트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보고된바 없다.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배뇨장애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충분한 검사와 함께 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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