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삼 키우고, 아쿠아포닉스도 견학해요
새싹인삼 키우고, 아쿠아포닉스도 견학해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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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자연체험교실’ 참가자 23일부터 모집
서울시가 상빈가 ‘어린이 자연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가 상빈가 ‘어린이 자연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도시 어린이들이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상반기 ‘어린이 자연체험교실(이하 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체험교실은 오는 4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20회에 걸쳐 1000명(1회당 50명 내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모집 완료 시까지 유선 접수 후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서울시센터)는 시민자연학습장이 조성돼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생화 및 제철채소, 특용작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 참가자들은 서울시센터의 ▲자생화류 및 채소류 관찰 ▲다랭이논, 스마트팜, 아쿠아포닉스, 도시농업전시관 견학 ▲식물 심기 체험 ▲곤충(학습용, 식용) 체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스마트팜은 신개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해 365일 작물 재배가 가능한 시설에서 새싹인삼과 새싹채소(귀리, 보리, 홍빛열무, 붉은양배추, 브로콜리, 적무, 무순 등) 재배를 체험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농업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범 운영 중인 농업 신기술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해 농약·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어류 양식수를 활용한 청경채, 적오크, 적세엽겨자, 트레비소, 버터헤드 등 엽채류 재배도 경험할 수 있다.

도시농업전시관에서는 서울의 농업 현황과 다양한 씨앗 및 벼, 약용식물, 곤충, 클로렐라 배양기 및 색과 성분에 따라 영양분이 다른 오색(五色)채소 등이 전시돼 견학을 통해 도시농업의 다양성을 학습할 수 있다.

식물 심기 체험에서는 대나무를 닮은 모습의 행운을 불러온다는 뜻을 가진 공기정화식물 개운죽(開運竹)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가 진행되며, 곤충 체험에서는 학습용 곤충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등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할 수 있는 등 미래식량으로 주목받는 식용 곤충인 건조된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등을 시식해볼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서울시에 주소지를 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평일에만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다.

참가비는 무료로 상해보험 가입 후 참가를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센터 도시농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센터 조상태 소장은 “어린이 체험교실은 도시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흙과 식물을 만지면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정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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