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아몬드 우유가 케토 다이어트(keto-diet)에 매우 효과적이란 기사가 나왔다. 케토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을 뜻한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건강전문미디어 ‘헬스라인’은 “아몬드 우유가 케토 친화적인가?”(Is Almond Milk Keto-Friendly?)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몬드우유는 열량이 낮고 견과류 특유의 풍미가 있어 미국에서 코코넛우유‧오트우유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식물성 대체 우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아몬드우유는 칼슘‧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견과류인 아몬드가 주원료다. 아몬드를 갈아 물에 담갔다가 고형물을 걸러낸 것이다. 아몬드 유유엔 뼈 건강을 돕는 칼슘‧비타민 D 외에 마그네슘·비타민 E가 풍부하다. 우유 등 유제품이나 두유제품보다 단백질 함량은 낮다.
케토 다이어트의 효과를 최대한 얻으려면 고지방, 매우 낮은 탄수화물 식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케토 다이어트에선 하루 총 섭취열량의 5∼10%만 탄수화물을 통해 얻도록 권장한다. 이는 하루에 2000k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을 1일 20∼50g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다.
달지 않은 아몬드 우유는 1컵(240㎖)당 1.4g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아몬드 우유 1컵을 마시면 하루 칼슘 권장량의 37%, 비타민 E 권장량의 46%를 채울 수 있어 케토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반면 당분이 첨가된 아몬드우유 1컵엔 16g의 탄수화물(설탕 약 15g 포함)이 들어 있어 케토 다이어트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한편 케토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1920년대 어린이 간질 환자와 뇌종양 환자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식이요법이다. 미국 예일 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생쥐를 이용한 연구결과, 케토 다이어트를 하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발표했다.
김나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