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노로바이러스 검출, 당분간 익혀 먹어야
굴 노로바이러스 검출, 당분간 익혀 먹어야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3.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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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경남 굴에 ‘가열조리용‘ 표시 부착하도록 조치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에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창원 구산면 지역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추가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해만 해역을 정밀조사 했다. 조사 결과 총 12개 조사정점 중 9개 정점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진해만 해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해만 해역 굴 양식은 대부분 수확을 종료한 상태며, 이번 달부터 생산된 물량은 모두 가열조리용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열조리용‘ 표시가 부착된 굴.
‘가열조리용‘ 표시가 부착된 굴.

후속 조치로 해수부와 경남도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진해만 해역을 포함한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굴에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판매하도록 하는 한편 노로바이러스 정밀조사 대상 범위를 한산‧거제만, 자란만‧사량도 해역 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반드시 굴은 익혀서 먹고, 손‧발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로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올해 겨울철 강우량이 증가한 것을 지목하고 있다. 강우량 증가로 인해 육상의 노로바이러스가 빗물 등과 함께 주변 해역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환경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연안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등 육상 오염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식중독 사고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패류독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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