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게 남은 수술흉터, 제거수술로 치료
보기 싫게 남은 수술흉터, 제거수술로 치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26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로 자리 잡은 수술은 많은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미용 목적의 수술 역시 흔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수술은 봉합 자국으로 인한 흉터가 반드시 남는다. 이러한 것은 수술흉터라고 한다.

흉터는 관리를 잘해주거나 깊이가 깊지 않으면 스스로 호전이 되어 눈에 잘 띄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제왕절개나 맹장수술, 교통사고, 갑상선수술 등으로 인한 크고 깊게 남은 흉터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준다고 해도 그 흔적이 남을 수 있다.

눈에 띄는 색깔도 문제다. 피부색이 점차 붉어지면서 주변의 정상 피부와 달리 두드러지기 쉽다. 흉터를 가리기 위해 긴 소매 옷을 입으며 느낄 더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정신적 측면에 있다. 사고 당시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기 쉽고, 흉터를 가리며 대인관계에서의 소극성, 우울증 등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술흉터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가 나서고 있지만, 치료법이나 병원의 존재를 알지 못해 선택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복수 전공의인 안성열 원장은 “수술흉터 치료는 봉합 흔적을 지워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병원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라며 “수술 흉터는 튀어나온 정도,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이나 색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정도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술흉터의 경우 봉합 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봉합의 흔적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미세봉합술을 사용한다. 또한, 수술흉터 치료의 목표는 흉터를 완벽히 제거한다기보다는 최대한 정상 피부와 근접한 수준으로 만들어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데 있다.

주로 재봉합 수술과 레이저 시술을 통해 수술흉터를 치료한다.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이 활용된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한 달 간격으로 10~20회 정도 시술받게 된다.

수술흉터나 제왕절개흉터처럼 큰 흉터를 없애기 위해서는 봉합 수술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봉합술은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것이다.

안 원장은 “수술 시 봉합에 가장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데, 확대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관찰하며 정밀하게 봉합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에 따라 맞춤형 시술을 진행하게 되며, 치료 과정을 거치면 흉터는 점차 옅어지며 정상 피부와 비슷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흉터치료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과 치료 과정을 확실히 알아 둔다면 치료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