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는 8가지 ‘비타민’ ‘미네랄’
코로나19 막는 8가지 ‘비타민’ ‘미네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30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뉴캐슬대학 클레어 콜린스 교수, 면역력 증강 영양소 소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돕는 영양소 8가지가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선정된 영양소는 비타민 A·B·C·D·E 5가지와 미네랄 성분인 철분·셀레늄·아연 3가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대학 영양식이학과 클레어 콜린스 교수는 호주의 웹사이트 ‘컨버세이션’에 ‘당신의 면역 체계에 코로나19 퇴치를 돕는 5가지 방향 영양소’란 제목으로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8가지 영양소를 소개했다. 

먼저 비타민 A는 신체의 첫 번째 방어선인 피부·호흡기·장의 세포 구조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감염병과 싸우는 최전선의 역할을 한다. 특히 감염 병원체 항체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계란 노른자와 호두·아몬드·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 풍부하며, 기름진 생선·치즈·두부·씨앗류·통곡물·콩류에 많이 함유돼있다. 또한 채소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된다.

비타민 B군 중 특히 B6·B9·B12는 코로나19 등 병원체 인식 후 우리 몸의 첫 반응과 관련이 있는데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가 더 많이 생성되도록 활성을 높여 감염된 병원체 세포의 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한다. 비타민 B군의 좋은 공급 식품은 생선이며, B12는 계란·고기·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많다. 

비타민 C와 E는 우리 몸이 감염병과 싸우며 생기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抗)산화 비타민이다. 특히 비타민 C는 호중구·림프구 등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훌륭한 공급원으로는 각종 채소·과일이 있으며, 비타민 E는 견과류·녹색잎이 많은 채소·식물성 식용유에 풍부하다. 

비타민 D는 일부 면역세포가 감염 유발 병원체를 파괴할 때 필요한 것으로, 햇볕을 통해 몸 안에서 합성되지만 계란·생선·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가 결핍된 사람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급성 호흡기 감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 철분·아연·셀레늄은 면역세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다. 철분은 병원체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병원체의 사멸을 돕고, 아연은 피부와 점막 유지에 필수적이다. 특히 아연과 셀레늄은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철분은 고기·닭고기·생선 많으며, 아연은 굴 등 해산물·고기·닭고기·말린 콩·견과류에서 발견되는데 견과류(특히 브라질넛)·고기·버섯은 셀레늄의 좋은 공급 식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