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새 소득작목 바나나 연구에 박차
충북농기원, 새 소득작목 바나나 연구에 박차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01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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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나나, 스마트 재배기술 이용한 경제적 생산 가능
농업기술원 아열대 스마트온실에서 수확한 바나나를 들어 보이고 있다(좌측 박의광 연구사, 우측 송용섭 원장)
농업기술원 아열대 스마트온실에서 수확한 바나나를 들어 보이고 있다(좌측 박의광 연구사, 우측 송용섭 원장)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충북농기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 소득작물인 바나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나나는 한때 개방화 영향으로 국내 재배 농가가 자취를 감추기도 했지만, 최근 웰빙 열풍과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제주도를 기점으로 내륙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국산 바나나는 수입 바나나보다 맛도 좋고 친환경적 생산이 가능해 수도권 중심으로 수요시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남부지역에서 경제적 재배가 가능한 바나나는 평균기온이 낮은 충북지역의 경우 경영비 등 조건이 불리하지만, 지리적 여건이 좋아 맞춤형 첨단 스마트 재배기술을 이용한 체험농장 등으로 활용하면 경제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진단에 따라 2019년부터 충북 청주와 충주지역의 A와 K농장은 3,880㎡의 규모로 바나나 등 아열대작물을 재배 중이다.

충북에서 재배되는 바나나의 경우 제주산 대비 강점은 토질과 밤낮 온도차 등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좋은 식감을 비롯해 유통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즉 아열대작물이라고 무조건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나나는 겨울재배 과채류처럼 동절기에는 15℃정도 유지하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시설유지관리를 통해 주간 35℃ 야간 20℃로 1년 정도 유지하면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이렇게 생산된 바나나는 수입산 보다 2~3배 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이번 겨울처럼 따뜻한 겨울이 반복되면 경제성 작물로 생산이 가능하다.

충북농기원 박의광 연구사는 “기후변화와 함께 시설지원, 가공산업 연계 및 재배기술 연구 등이 고루 갖춰지면 충북에서 바나나 재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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