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긴급 수출 판촉전, 중화권에 통했다
aT 긴급 수출 판촉전, 중화권에 통했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0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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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인삼과 유제품 수출 큰 폭 상승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중화권을 대상 실시한 총 60건의 긴급 판촉행사 결과, 인삼과 유제품 등의 건강기능식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김치와 유제품 등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을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해 실시한 긴급 판촉과 함께 인삼 제품 및 유아용 식품을 건강 전문백화점과 영유아전문점을 대상으로 추진한 특별기획전 등의 발빠른 대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 4주차 당시만 해도 중국 인삼 및 유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27.3%, 7.7%씩 감소하는 등 타격이 컸으나 한 달 만인 3월 4주차에는 전년 대비 각각 20.8%, 16%나 상승했다.

무엇보다 이번 긴급 판촉행사의 큰 성과는 중국 전자상거래 점유율 2위인 징동 산하 O2O 신선식품마트 ‘7-fresh’ 상하이 매장에 한국산 유제품 신선 우유가 신규 입점해 한 달 만에 28만 달러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이에 힘입어 농식품부와 aT는 4월부터 중국 내 1·2위 온라인 채널인 허마센셩과 징동에서 한국 농식품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김치, 인삼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한국식품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중국 내 온라인 생방송과 SNS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시장 판도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유력 온라인채널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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