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나선 ‘반찬 큐레이션’ 눈길
영양사가 나선 ‘반찬 큐레이션’ 눈길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0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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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영양사의 반찬가게’ 오픈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지난달 그리팅 전용 온라인 ‘그리팅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백화점 내에 전문 영양사가 직접 반찬을 판매하는 이색 팝업스토어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말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의 식품관에서 반찬 큐레이션 매장 ‘그리팅 영양사의 반찬가게’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한다. 

그리팅 영양사의 반찬가게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반찬을 판매하는 기존 반찬 매장과 달리 ‘건강에 대한 전문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매장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1대1 영양 상담을 위해 전문 영양사 자격을 갖춘 3~5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된다. 이 같은 유통 매장에 영양사가 상주하며 반찬을 판매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이들 전문 영양사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알려주며, 그 식재료가 들어간 반찬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관지가 좋지 않은 고객에게는 ‘방풍나물’을 넣은 수프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삼채’가 들어간 우엉조림을, 수술 직후 단백질 공급과 혈액 순환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다시마’를 곁들인 쇠고기장조림을 각각 권하는 식이다. 

여기에 고객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1주일치 식단도 설계해 준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가 식사하면서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설계한 한 끼 식사용 ‘간편 상차림 패키지’도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 영양사의 반찬가게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우선 운영한 뒤 올 하반기 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에도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각 매장마다 판매하는 제품을 차별화해 ‘지역 맞춤형 반찬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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