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여 기부하는 ‘퍼네이션’ 주목
잔반 줄여 기부하는 ‘퍼네이션’ 주목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08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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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롯데월드와 함께 캠페인 추진
구내식당 잔반 줄이고 기아퇴치 등 1석4조 효과… 놀이기구 이벤트로 직원참여 유도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구내식당 퇴식구에서 이벤트를 알리고 있는 모습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구내식당 퇴식구에서 이벤트를 알리고 있는 모습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함께 추진하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Zero Waste Zero Hunger)’ 캠페인에 롯데월드(대표이사 최홍훈)가 동참한다.

CJ프레시웨이는 4월 한 달간 롯데월드 직원 구내식당에서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CJ임직원 대상에서 벗어나 위탁운영 중인 구내식당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롯데월드가 처음으로 지난 7일 첫 시행에 들어갔다.

제로 웨이스트 제로헝거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잔반을 줄여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고, 처리비용 절감을 통해 발생하는 금액을 WFP의 기아퇴치 사업에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 제로헝거는 식사라는 일상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는 ‘퍼네이션(Funation=Fun+donation)’ 형태로도 주목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캠페인에 롯데월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매 주차 별로 후렌치레볼루션, 자이로드롭 등 롯데월드를 상징하는 놀이기구에서 착안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캠페인을 위해 잔반이 적게 남는 덮밥류, 비빔밥류 등과 함께 일품 메뉴로 구성된 '제로헝거' 메뉴를 제공해 4주간의 캠페인 이후 롯데월드 이름으로 WFP 측에 구호 기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음식물 낭비를 줄이면서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하는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를 듣고 동참하게 됐다”며 “이달 진행되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FP 임형준 한국사무소장은 “제로 웨이스트제로 헝거 캠페인은 건강을 챙기면서 음식물쓰레기는 줄이고, 환경 보호 및 기아퇴치에 일조할 수 있는 1석 4조 캠페인”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한 끼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회적 문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WFP와 함께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CJ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은 물론 고객사 구내식당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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