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업체와 유착했나" 의혹 증폭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업체와 유착했나" 의혹 증폭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4.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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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리업체 선정 탈락업체들, 법적 대응 강력 시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이하 경기진흥원)이 지난달 공지한 ‘전처리업체 재공모’를 둘러싸고 부당하게 탈락한 업체들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진흥원은 지난달 24일 입장문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전처리업체 선정과정의 평가절차에 큰 문제가 있었음을 밝히면서 이미 선정된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1차 공모에서 부당하게 탈락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업체들은 재공모에도 응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0여 년간 경기도 학교급식 전처리업체였던 A업체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기진흥원이 재공모라고 하지만 기존 선정된 업체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라며 “경기진흥원과 해당 업체의 유착 정황을 증명할 자료를 다수 확보했고, 공익제보와 함께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본지 확인 결과 A업체를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전처리를 해오다 올해 공모에서 탈락한 3개 업체는 모두 이번 재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공모에 응하지 않은 B업체 대표도 “같은 친환경 인증이어도 고구마 인증과 당근 인증은 엄연히 다르며, 하나라도 인증이 없으면 무자격인데 경기진흥원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며 “특정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경기진흥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입증할 녹취록 등도 확보하고 있어 조만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기진흥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해 해명을 요청했으나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전경.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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