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만 있으면 세계 별미도 ‘뚝딱’
‘감자’ 만 있으면 세계 별미도 ‘뚝딱’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4.14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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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손쉽게 할 수 있는 이색 감자 요리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이번 조라법 소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 기준 다소비 식품 17위를 한 감자는 우리 국민이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식품 중 하나로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전분으로 둘러싸여 있는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손실이 적어 조리 후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며, 풍부한 칼륨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감자는 검은 봉지, 신문지, 상자 등에 담아 7∼10℃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며,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또한 껍질을 안 깐 감자를 보관할 때는 사과를 넣어두면 싹이 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감자에 싹은 독성물질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얼마 전 강원도 감자 팔아주기 등 감자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다”며 “감자를 이용해 손쉽고 맛있는 집밥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소개한 조리법은 외국 감자 요리와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국식 감자 요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됐다.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유래, 구입 요령, 보관 방법과 손질법, 섭취 방법, 영양성분 등 자세한 정보는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농식품올바로’의 ‘이달의 식재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감자전 ‘스위스 뢰스티’
▶재료 : 감자 7개, 부추 50g, 실파 20g, 붉은 고추 4개, 풋고추 4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량
▶조리방법
① 껍질 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아 가라앉힌 후 윗물이 생기면 모두 따라 낸다.
② 부추와 실파는 2cm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썰어 물에 헹궈 씨를 뺀다.
③ ①의 건더기와 가라앉힌 앙금(전분), 부추, 실파를 넣어 소금 간을 한다.
④ ③을 식용유를 두른 팬에 놓은 다음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올려 노릇하게 지진다.

감자범벅 ‘네덜란드 스탬폿’
▶재료 : 감자 3개, 고구마 1개, 단호박 200g, 팥 1/2컵, 밀가루 1컵, 물 1/4컵,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
▶조리방법
①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삶는다.
②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③ 감자,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설탕을 넣어 삶다가 ②의 단호박, 삶은 팥을 넣어 물기 없이 삶는다.
④ 밀가루에 물을 넣고 버무려 ③에 얹어 익힌다.
⑤ 주걱으로 감자를 으깨면서 잘 섞는다. 

감자옹심이 ‘이탈리아 뇨끼(gnocchi)’
▶재료 : 감자 4개,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1개, 소금 1/2큰술, 깨소금 2큰술
▶장국 : 멸치 15마리, 다시마 10g, 대파 1/2뿌리, 양파 1/2개, 무 100g, 물 8컵
▶조리방법
① 껍질 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고 면포에 담아 물기를 짠 다음 건더기는 두고 물을 가라앉혀 앙금(전분)을 만든다.
② 앙금(전분)과 감자 건더기를 섞어 소금 간을 하여 새알 크기로 빚는다.
③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0.3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④ 장국에 ②의 옹심이를 넣고 끓이다 준비한 채소를 넣어 한소끔 끓여 소금 간을 한다.

감자전 샐러드
▶ 재료 : 감자 1개, 양파 ½개, 청 고추 1개
▶ 반죽 : 부침가루 30g, 물 15g, 소금 약간
▶ 샐러드 : 어린잎채소 60g, 발사믹글레이즈 30g
① 감자와 양파는 분쇄기에 갈아 준비한다.
② 청 고추는 송송 썰어 준다.
③ 감자와 양파, 청 고추를 섞고 부침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④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익힌다.
⑤ 감자전에 어린잎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발사믹 글레이즈를 함께 낸다.

감자채전
▶ 재료 : 감자(중) 3개, 부침가루 8큰술, 생수 2컵, 식용유 
① 껍질 벗긴 감자를 얇고 일정한 굵기로 채 썬다. 
② 큰 볼에 부침가루 크게 8큰술을 넣고, 물 2컵과 잘 섞어서 농도를 맞춘다. 
③ 반죽 물에 썰어 놓은 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준다.
④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올려 최대한 얇게 부친다. 감자가 익도록 약불로 부친다. 바닥 면이 완전히 익어야 뒤집기 쉽다.

*TIP! 감자는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양파나 양념을 씻어 물기를 꼭 짠 김치, 사각햄을 채 썰어 반죽에 넣어 먹어도 좋다. 

감자죽
▶ 재료 : 감자 150g, 양파 65g, 대파 20g
▶ 소스 : 물 200g, 두유 400g, 잣 10g, 올리브유 약간
① 감자의 껍질을 벗겨 삶아준다.
② 양파와 대파 흰 뿌리 부분을 다져준다.
③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대파를 볶아준다.
④ 삶아진 감자와 양파볶음, 물, 잣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⑤ ④에 두유를 넣어 살짝 끓인 후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한다.

통감자구이
▶ 재료 : 감자 3개, 청 피망 ½개, 황 파프리카 ½개, 양파 ½개, 적 파프리카 ½개,
▶ 부재료 : 피자치즈 약간, 소금, 식용유 약간
① 감자는 반으로 잘라 쪄낸다.
② 피망과 양파는 다져서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③ ①의 감자 위에 볶아둔 야채와 치즈를 올린다.

④ 치즈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오븐(170℃, 10분 정도)이나 에어프라이어(180℃, 5분 정도)에 구워준다. 이때 가전기기별 조리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⑤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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