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펫도 코로나19 피해 찾은 곳, 석모도 ‘부자캠핑’
아이도 펫도 코로나19 피해 찾은 곳, 석모도 ‘부자캠핑’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4.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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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국 확산세에도 아직 확진자 단 한 명도 없어
서울과 그리 멀지 않은 섬에서 청정한 자연과 해방감 만끽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지금 상황이 가히 ‘가택연금’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 또한 대부분 휴업 중이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와 부모 모두 스트레스와 불안 심리 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애견과 함께 캠핑을 하는 모습.
애견과 함께 캠핑을 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아이들과 애견을 동반해 잠시나마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족 단위 야외 활동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이미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자리 잡은 ‘부자캠핑’이 바로 그곳.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 확산된 상황이지만, 현재(4월 15일)까지 석모도에는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강화도 섬 중 하나인 석도모는 2017년 석모대교 개통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차량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안전지대로 석모도가 알려지면서 최근 쾌적한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는 ‘동심’ 아이는 ‘자유’ 애견은 ‘해방’

부자캠핑은 단순히 캠핑만 하는 다른 캠팽장과 다른 면이 있다. 캠핑이 주로 가족 단위로 이뤄진다는 것에 주목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최근 늘고 있는 ‘애견족’을 위한 애견 놀이터를 부대 시설로 구성한 것.

부자캠핑에 설치된 사계절 썰매장과 애견 놀이터.
부자캠핑에 설치된 사계절 썰매장과 애견 놀이터.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놀이 중 ‘사계절 썰매’는 말 그대로 ‘사시사철’ 즐길 수 있도록 인조잔디로 썰매장 바닥을 깔아 안전하게 썰매를 탈 수 있다. 이 같은 썰매는 부모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동심에 세계로 이끌기도 한다. 또한 캠핑장 주변 수목을 이용해 만든 ‘타잔 놀이’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난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몸을 던지기에 안성맞춤이다.

부자캠핑에서는 목줄에서 해방된 애견과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도심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애견만을 위한 놀이터가 별도 마련돼 애견과 함께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은 애견족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캠핑은 기본,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그득‘

석모도 부자캠핑에서는 청정한 자연환경뿐만이 아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적지않다.

먼저 부자캠핑 인근에는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상주산 등산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중 하나인 보문사가 있다. 또한 서해 바다와 석양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미네랄 온천과 무료로 리안온천을 체험하는 족욕 체험장도 있다.

부자캠핑 인근 갯벌에서는 소라 잡기와 낚시도 가능하다.
부자캠핑 인근 갯벌에서는 소라 잡기와 낚시도 가능하다.

여기에 바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민머루해수욕장 해변과 어류정항 횟집들도 있어 청정 자연 속에 빠져 편안한 휴식에 입맛까지 만족하는 가족 나들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캠핑장 인근 갯벌에서는 소라 잡기와 낚시도 가능해 서해안 바다를 아이들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자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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