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표고버섯 신품종 ‘화담’ 출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농기원)은 화고 특성이 우수한 고품질 표고버섯 신품종 ‘화담’을 육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을 지난 2월 24일 보호출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표고는 특유의 감칠맛과 향으로 우리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버섯 중 하나로, ’18년 국내 생산액은 1846억 원이며, 경기도가 전국 생산액의 10.4%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중국으로부터 종균이 접종된 배지가 2018년 한 해에만 4만6302t 수입됐고, 여기에서 생산된 표고의 국내 점유율도 52%에 이르러 국내 품종 육성과 보급이 시급했다.
경기농기원은 ’15년부터 신품종 연구를 실시해 4년간의 연구 끝에 품질과 수량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해 이번에 품종 보호출원을 완료했다.
화담은 기존 품종에 비해 갓 색이 밝아 화고 특성이 우수하며, 갓과 대가 두꺼워 버섯 수량이 높은 특징이 있다.
정구현 버섯연구소장은 “화담은 2~3개 농가에 시범 보급해 생산자 반응을 살펴본 후 도내 버섯농가에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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