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냉동에 최선의 방법, 내용물만 얼리는 것 
계란 냉동에 최선의 방법, 내용물만 얼리는 것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4.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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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전문지 굿 하우스키핑, 계란 보관 꿀팁 제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계란을 냉동 보관 시 껍데기를 깨서 내용물만 얼려야 한다는 생활 꿀팁이 제시됐다.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계란을 냉동실에 두면 내용물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여성전문지 ‘굿하우스키핑’은 최근호에 “계란은 나빠지기 전에 얼마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굿하우스키핑은 기사에서 “한 알당 최고급 단백질이 6g, 필수 아미노산이 13가지나 함유된 계란의 섭취는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신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신선 식품이어서 다른 포장 식품만큼 오래 두고 먹을 순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란은 섭취 가능 기간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계란을 냉장고에서 보관하면(약 4∼5도) 구입 후 3주 내에 계란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계란안전센터(Egg Safety Center)는 포장일이 4~5주 지난 계란도 섭취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살모넬라균·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식되기 때문에 오래된 계란은 버리는 것이 좋다. 

반면 냉동 계란은 최대 1년까지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이때 계란을 껍데기 채로 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을 냉동으로 보관하려면 먼저 계란 껍데기를 깨고 내용물만 얼리는 것이 좋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다. 이처럼 냉동 전에 분리해 두면 빵 만들 때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용기 라벨에 냉동 날짜를 붙여놓으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FDA는 계란이 사용된 음식 보관은 냉장 보관하되 3~4일 내에 섭취를, 삶은 계란은 냉장고에 1주일 내에 먹을 것을 권장했다. 

한편 계란이 상하지 않고 취식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에는 관능과 세심한 관찰이 중요한데 만약 계란 외형이 이상해 보이거나 냄새가 나면 폐기가 최선이다. 

먼저 계란 껍데기에서 상한 냄새가 나거나 계란 박스에서 냄새가 나면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 계란 껍데기가 얇아져 있거나 갈라졌으면 역시 폐기가 맞다. 이는 세균 감염의 징후로 계란 껍데기에서 가루 같은 것이 보이면 곰팡이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계란 내용물 색깔이 분홍색·파란색·초록색·검은색 등으로 변색돼 있으면 세균 증식이 원인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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