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도 국산이 대세
멜론도 국산이 대세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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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재배환경과 기후에 적합한 멜론 품종 개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고급 과채로 인식돼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멜론 시장에 국산 품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간 멜론은 종자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고, 재배 방법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 이하 경남농기원)이 `06년부터 연구해 `16년 품종보호 출원한 ‘케이쓰리’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쓰리는 과피의 네트(그물 모양)가 굵고 선명하며, 저온 신장성이 뛰어난 얼스계통 멜론으로, 당도(15Brix)가 높다. 또한 아삭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고품질 멜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케이쓰리는 경남 재배환경과 기후에 적합하고,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개발됨에 따라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의령군 용덕면 일원에서 3ha가 시범재배 중이며, 재배 농가의 기술 수준이 높고 품질관리를 엄격히 해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의령군에서 케이쓰리 특화재배단지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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