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맛’ 감소시킨 흑도라지 가공 특허 기술 ‘괜찮네’
‘아린 맛’ 감소시킨 흑도라지 가공 특허 기술 ‘괜찮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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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흑도라지 가공 특허 기술’ 업체 이전해 매출 기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충북농기원)은 올해 흑도라지 가공 특허기술 2건을 등록, 기술이전받은 충북도내 2개 업체가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농업재단)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서 등록한 특허기술은 흑도라지를 사용해 만든 젤리와 청 제조방법이다.

도라지는 기관지 염증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를 다양한 가공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가장 큰 문제점인 아린 맛을 90% 이상 감소시키고, 생리활성 물질은 총폴리페놀을 3.2배 증가시킨 흑도라지를 이용했다.

㈜엔푸드(청주, 대표 박의석)는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해 농업재단의 지원사업으로 흑도라지 젤리를 상품화했으며 현재 여러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화를 기반으로 농업기술시장진입 경쟁력강화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흑도라지 젤리라는 새로운 제품의 시장 진입과 대량생산 기반 조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 주식회사(단양, 대표 신은석)는 청년 대표가 운영하는 가공업체로 지난해 흑도라지 청 제조기술을 기술이전 받았으며, 올해 농업재단의 시제품 개발 사업에 선정돼 흑도라지 청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충북도의 특화작목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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