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레시웨이, 식품안전 위해 뭉쳤다!
CJ 프레시웨이, 식품안전 위해 뭉쳤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11.0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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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물류센터와 식품안전센터로 지키는 건강한 식자재유통

▲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열린 분위기로 토론에 임하고 있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월 기존 수원과 인천에 분산돼 있던 물류센터를 경기도 이천으로 통합·이전했다. 수원물류센터 내에 있던 식품안전센터도 함께 확장 이전했다.

통합 이천물류센터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함은 물론 모든 설비를 친환경으로 설계했다. 식품안전센터 역시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전문성과 공신력을 두루 갖췄다. CJ프레시웨이의 이 모든 계획과 변화에는 식품안전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 완벽한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신선하게

이천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와 설비를 종전보다 대폭 확충해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유통시키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물류센터는 부지 85,000㎡(25,712평), 연건평 19,720㎡(5,966평)규모의 3층 건물에 냉장 6,611㎡(2,000평), 냉동 3,305㎡(1,000평)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창고를 갖추고 있다. 총 91대의 차량이 접안할 수 있는 도크를 갖춰 5톤 냉장·냉동차량 50여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보다 빠른 제품 입·출고가 가능하도록 입·출고장 면적을 종전보다 2배 확충해 1일 처리 가능한 물동량도 2배 확대됐다.

성원섭 CJ프레시웨이 이천물류센터장은 “차량 접안 도크에 밀봉시설을 강화하고 운송 중 차량 내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 창고에서 차량, 거래처까지 배송하는 동안 온도변화가 없는 완벽한 콜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또 “급식·체인·레스토랑 등 유통경로별 지정 도크를 운영하고 PDA검수 시스템을 갖춰 상차 시간 및 오배송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최첨단 시스템들을 통해 작업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휴먼에러는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아이스크림과 축육 창고는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각 상품 특성에 맞는 온도관리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단체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쌀의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 미곡창고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성원섭 이천물류센터장은 “콜드체인시스템과 함께 폐열회수시스템, LED조명 사용 등 친환경설비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건강한 식품안전을 추구하는 친환경물류센터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유통단계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검증

식품안전센터 역시 면적이 종전보다 2배 확장돼 충분한 실험 공간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실험자의 동선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실험실을 구획별로 분리함으로써 안전사고 방지에 힘썼다. 또한 공조시설을 강화해 실험실별 특성에 맞게 공기량의 일정 압력을 유지함으로써 실험실간의 공기를 통한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고 식품안전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선민 식품안전센터 부장은 “지난 2월 식약청으로부터 민간기관 최초로 식품용수 내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별도의 전용 실험실도 갖췄다”며 “노로바이러스 검사외에도 축산물 위생검사, 식품위생 검사, 잔류농약 분석, 방사선 조사 분석, 항생제 분석 업무 등이 빠른시간 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물류센터와 식품안전센터를 이천으로 이전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첨단 물류·식품안전 시스템을 갖췄다”며 “온리원(OnlyOne) 물류 및 품질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한 식자재를 유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선민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 이학박사
“정확하고 올바른 식품안전지식 갖춰야”

지난 2004년 설립한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에 동종업계 최초로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9년에는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다수의 공인인증을 확보해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협력업체부터 소비자까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품위해물질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보다는 정확하고 올바른 식품안전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선민 박사가 생각하는 식품안전센터의 소임이다. 단순히 검사 및 실험을 하는 기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지식을 공유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식품안전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어느 곳이나 다 비슷하죠. 하지만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인력이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실험을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교육을 받고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이선민 박사는 누가 언제 식품안전과 관련된 질문을 하더라도 가장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국내 뿐 아니라 수입식품들의 안전관리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확한 위해요소를 찾아서 안전하게 유통시키는 것이 저희의 몫입니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가 공인하면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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