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육성 지자체 선정
농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육성 지자체 선정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5.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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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성군 등 8개 지자체, 향후 5년간 431억 원 지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12일 지역에서 수립한 ‘먹거리 종합전략(이하 지역 푸드플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관련 농림사업 지원 대상 지자체 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서산시, 장성군, 유성구, 이천시, 구미시, 남해군, 진주시, 김제시다.

‘지역 푸드플랜’이란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전략이다.

지역 푸드플랜은 직매장·공공급식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소비를 확대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농업인 소득 증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푸드 마일리지 감축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67개 지자체(광역 15곳, 기초 52곳)가 푸드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이번에 선정된 8개 지자체는 앞으로 지역 푸드플랜과 관련된 사업 추진이 이뤄진다.

현재 해당 지자체들은 먹거리 실태조사, 주민 의견수렴 등 푸드플랜 수립과정을 지원하고,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한 팀으로 참여해 해당 지역의 푸드플랜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교육·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푸드플랜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관련 농림사업을 묶어 5년간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패키지 지원에 포함되는 사업 종류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6개로 대폭 확대됐다.

8개 지자체는 농식품부와 각 시·도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43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해당 지자체별로 전담 자문가(FD, Family Doctor)를 위촉하여 1대1로 현장 중심의 지원과 점검을 하도록 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신우식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지역사회가 주도해 지역 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농식품부 관련 사업을 모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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