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햇감자 ‘서홍’, 소비자에게 첫 선
부드러운 햇감자 ‘서홍’, 소비자에게 첫 선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5.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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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존감자보다 병해충에 강하고 재배수량도 많아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에서 개발한 겨울시설재배 감자 ‘서홍’이 ‘서홍감자’란 상표를 달고 지난 13일 처음으로 시장에 유통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서홍’은 경상남도 밀양 ‘서홍감자영농회(회장 최광호)’에서 생산한 햇감자다. 

기존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겨울시설감자 ‘수미’와 ‘대지’는 한겨울 저온과 이른 봄 고온에 약하고, 토양전염병 피해가 잦았다. 이에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이 ‘서홍’이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서홍’을 품종 등록하고 2010년부터 밀양, 김제 등 시설감자 주산지 농가에서 실증재배를 거쳐 2018년 말부터 보급종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서홍’은 시설 내부의 기온 변화에 잘 적응하고 병에 매우 강하며 수량이 기존 감자보다 30∼40% 많다.

‘서홍’은 지난해 5월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린 현장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농조합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서홍감자가 겨울 시설재배용 감자로 자리잡기까지 농업인과 유관기관 및 농식품업체간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서홍 감자에 특화된 재배기술 등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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