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활용한 농식품 구매 비중 늘어나
지역화폐 활용한 농식품 구매 비중 늘어나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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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6일 파주 임진각서 농특산물 특별할인 판매행사 열어
‘드라이브 스루’ 형식 13번째 행사 완판, 총 매출 14억 원 넘어
지역화폐 활용한 결제 비중 50% 넘어 전체 매출의 63% 기록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피해 농가돕기 착한소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320.2t 14억2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은 지난 1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13차 경기도 농특산물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농산물 3.6t을 판매, 1481만9000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화폐 결제는 927만2000원으로 전체 결제액의 63%를 차지했다. 지역화폐 결제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날 참외와 모듬 쌈 등 총 9가지 친환경 채소와 계란으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3.5kg 100상자, 찰보리, 현미 등으로 구성된 잡곡세트 2.5kg 122상자, 한수위 파주쌀 10kg 190포, 파주표고버섯 1kg 138상자, 파주사과 2kg 331상자, 파주방울토마토 1kg 200상자, 김포새우젓 1kg 58상자, 장미(절화) 117송이 등을 판매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행사 때마다 피해농가 돕기를 위한 착한소비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3월 24일에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특별 판촉활동을 도왔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던 관광객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 조짐에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왔다”며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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