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로컬푸드도 ‘로켓배송’
지역 로컬푸드도 ‘로켓배송’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5.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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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당일배송 시범서비스 시작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지난 20일 그동안 매장 내 직접 구매만 가능했던 로컬푸드직매장에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쿠팡과 마켓컬리 등의 e-커머스업체들이 신선식품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현 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로컬푸드직매장도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 산하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과 송천점 두 곳이 시범 운영매장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시범매장은 전주지역 내 소비자가 전화나 홈페이지,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행되는 배송차량을 통해 생산농가가 당일 수확한 신선농산물을 집으로 배송하게 된다. 

로컬푸드 취지에 맞도록 포장은 모두 친환경박스를 사용하고, 배송차량은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차로 운영된다. 또한 직매장에 직접 납품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세농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산물 순회 수집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주푸드직매장은 1255개 지역농가가 출하한 85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출하농가 대부분이 고령농, 여성농, 중소농으로 로컬푸드 판매를 통해 소득을 얻고 있어 이번 사업의 성과는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이번 근거리 배송 시범사업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고 직매장의 판매량 증대와 농가소득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유통 트렌드에 맞춰 관련사업을 확대발전 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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