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최근 바쁘고 편리한 생활 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신선하고 몸에 이로운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제주도농업기술원(이하 제주농기원)이 서부지역 농산물 홍보와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레시피 보급에 나선다.
제주농기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 이하 서부농기센터)은 제주 서부지역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 농산물을 이용한 ‘맹글어 먹어봅써’ 건강음식 레시피 책자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작한 책자에는 마늘, 양파, 브로콜리, 콜라비, 비트 등 제주 서부지역 농산물 8종을 활용한 60가지 음식 레시피와 효능, 활용 팁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았다.
특히 레시피 책자에는 한식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좋아하는 파스타, 리소토 등 퓨전음식 및 샐러드, 스프 등 같은 간편 음식과 함께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장음식까지 다양하게 소개됐다.
또한 서부농기센터는 다음 달 레시피를 직접 실습하고 배울 수 있는 ‘건강한 제철음식 만들기’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농기센터 김윤정 농촌자원팀장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농산물 소비 부진,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을 농가들이 겪고 있다”며 “이번 레시피 책자를 통해 로컬푸드를 이용한 건강음식을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