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다음 달 6일까지 주요 지하철역사서 지역 특산물 판매전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 장마당이 열린다. 횡성 안흥찐빵・완도 김・상주 곶감・여수 갓김치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멀리 가지 않더라도 지하철 내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은 공사 창립 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역사 내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촌 상생 정책의 일환으로, 공사가 작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운영해 온 개방형 반짝매장(오픈 팝업스토어)을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와 함께 가평군·진천군 등 18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게 되었다.
직거래 장터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호선 잠실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총 9곳의 주요 역사에서 열린다. 전복, 곶감, 토마토, 갓김치까지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지역 농가들은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판로를 지원받는다.
상품은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기 행사 진행에 있어 판매 사업자(지역 영세업자)들이 서울시에 사업자신고를 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은 “일평균 75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직거래 장터 장소로서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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