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 풍부한 아몬드유, 우유 대안으로 유용
비타민 E 풍부한 아몬드유, 우유 대안으로 유용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5.2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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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강전문매체 ‘마인드보디그린’ 21일자 기사에 소개
아몬드·물·시나몬 가루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제조 가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아몬드유가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우유섭취가 꺼려지는 사람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의 건강전문매체인 지난 21일 ‘마인드보디그린’은 ‘아몬드가 건강에 이로운가? 영양, 혜택, 제조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아몬드유는 우유의 훌륭한 식물성 대체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아몬드유는 귀리유·마카다미아유·헴프유 등과 함께 최근 서구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우유 대신 선택되는 식물성 음료다. 우유와 맛이 꼭 같지는 않지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겐 우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가정에서 직접 무가당 아몬드유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는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아몬드유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보다 낮다. 우유 1컵에 단백질이 8g 들어있는 데 비해 아몬드유는 1g 정도다. 서구인은 물론 한국인도 대부분이 단백질을 이미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유엔 아몬드유보다 더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일부 시판용 아몬드유 제품에 칼슘·비타민 D가 강화돼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대신 아몬드유엔 다른 식물성 유에 비해 비타민 E가 더 많이 들어 있다. 당도와 칼로리는 낮지만 칼슘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다.

아몬드유는 아몬드(1컵)ㆍ물(4컵)과 자신이 선호하는 감미 식품(대추야자 3개, 시나몬 1/4 찻숟갈, 바닐라 추출물 1/2 찻숟갈 등)만 있으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유제품이나 콩을 섭취할 수 없는 사람에게 아몬드유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몬드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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