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치료… 한의원 추나요법 도움돼
목디스크 증상 치료… 한의원 추나요법 도움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5.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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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모커리한의원 석경환 원장
부천모커리한의원 석경환 원장

#. 부천 상동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집이 최고라는 말이 무색하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와 PC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목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최근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목과 허리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시 고개를 푹 숙이는 자세가 장시간 이어질 경우 목 주변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누적 시켜 통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퇴행되면서 목통증은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목디스크 환자수는 총 95만 9천여명으로 2014년 87만 명보다 10%나 증가했다.

목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에 생기는 문제로 디스크를 감싸는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디스크 속의 수핵이 빠져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해 목통증을 비롯해 어깨통증, 팔저림, 손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조기에 진단 및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목디스크 치료방법으로 다양한 비수술 한방치료가 선호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약침, 추나 등의 치료방법으로 목디스크를 치료한다. 약침을 통해 디스크로 인해 생긴 염증을 줄여주어 통증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또 염증성 통증으로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뭉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숙련된 한의사가 목 뼈 마디마디를 밀고 당겨주는 추나요법을 시행해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들 뿐 아니라 전체적인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부천 모커리한의원 석경환 원장은 “목디스크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에서 비롯된다”며 “일자목, 거북목 그리고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치료 이후에 호전되었더라도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언제든 목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나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한 시간에 한번쯤은 허리와 목, 어깨 등을 스트레칭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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